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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자동차시장에 부는 엔드게임, 최후의 승자는?

에이지엘코리아 2019-05-17 09:19:05 조회수 5,254
2019-05-16 어재선 파키스탄 카라치무역관

- PAPS 2019, 한국·중국 등 신규기업과 기존 일본기업 간 신모델 각축장 -

- 일본 자동차 위주의 공급 중심의 시장에서 소비 중심의 시장으로 전환되는 계기 마련 ?

- 우수한 품질과 화려한 디자인을 선보인 KIA 브랜드 차량에 대한 소비자와 업계의 관심 주목 -

                                      

 

 

PAPS(Pakistan International Auto Show) 2019 전시회 개요

 

  PAPS 2019 전시회는 파키스탄 최대의 자동차 산업 전문 전시회

    - 매년 카라치와 라호르 엑스포 센터에서 각각 1회씩 총 두 차례 개최

    - 20191차 전시회는 카라치 엑스포 센터에서 412~14일간 'Rising Pakistan'이라는 주제로 열림.

    - 주관 기관은 파키스탄 자동차 부품 및 액세서리 제조협회(Pakistan Association of Automotive Parts and Accessories Manufacturers: 이하 PAAPAM).

    - 자동차 부품기업은 물론 파키스탄 내 주요 글로벌 자동차 제조 브랜드가 경쟁적으로 신모델을 출시하여 대중에게 선보이는 중요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

 

ㅇ 파키스탄 자동차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기업 간 경쟁과 협력의 플랫폼으로 기능

    - 전시회 주최 측은 총 244개의 기업과 유관기관이 참여했다고 밝혔으며, 89개 파키스탄 기업과 106개의 해외 기업 외에도 대학 및 연구소 등이 전시 참가한 것으로 확인함. 아울러 방문객은 1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됨.    

    - 현지 승용차 시장 1위 기업인 팍스즈키의 경우 파키스탄 전역에 약 130개의 로컬기업을 통해 부품을 국산화하여 조달하고 있는 것을 감안할 경우 카라치 소재의 대부분의 자동차 산업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한 것으로 볼 수 있음.   

    - 라호르 지역에 소재한 부품 벤더사의 일부는 하반기에 라호르 엑스포 센터에서 개최될 2차 전시회에 주로 참가하는 경향이 있음.

 

전시회 개요

 

전시회명

 
 

Pakistan 2019 Auto Show ? Rising Pakistan

 
 

개최 기간

 
 

2019. 4. 12~14.

 
 

개최 장소

 
 

카라치 엑스포 센터

 
 

개최 규모

 
 

240여개의 자동차 산업분야 기업과 유관기관 등

 
 

주요 전시품목

 
 

완성차(상용차 포함), 자동차 부품, 제조 설비 및 원부자재 등

 
 

주요 참가국

 
 

중국, 말레이시아, 일본, 한국, 태국 등

 
 

주최

 
 

Pakistan Association of Automotive Parts and Accessories Manufacturers

 
 

홈페이지

 
 

http://paps.pk

 

자료: 전시회 홈페이지, 주최 측 인터뷰 등 종합

 

□ 전시회 이모저모

 

ㅇ 파키스탄 자동차 산업 리더들 간의 신모델 각축의 장으로서의 확고한 위상 보유

    - 무엇보다 올해는 2019년에 파키스탄 시장에 신규 진출한 한국(KIA) 및 중국 자동차(Changan Motors)가 방문객의 관심을 집중적으로 받았음.

    - 또한 파키스탄 시장을 독점해 온 일본 3대 브랜드 OEM(스즈키, 도요타, 혼다)도 경쟁적으로 신모델을 출시하면서 경쟁 확대에 대응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음

 

ㅇ 기아(KIA) 자동차 차량이 최초로 전시되어 대중과 업계로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받음.

    - 기아럭키모터스(Kia Lucky Motors Pakistan: 이하 KLM) 2019년 하반기부터 카라치에서 조립 생산될 SUV 차량인 스포티지(Sportage) 1,000cc 소형 해치백 차량인 Picanto을 대중에게 최초로 공개하고 전시함.

    - KLM 부스는 기존 일본 완성차 기업 부스보다 화려하고 압도적인 장치 디자인으로 구성되어 차별화된 브랜드와 품질을 강조함

    - 이 외에도 이미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11인승 그랜드 카니발도 전시되어 대가족 중심의 문화가 일반적인 파키스탄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음.

 

ㅇ 중국 자동차 브랜드(Changan Motors)도 가성비를 앞세우며 최초 전시 

    - 2019년 상반기부터 연간 30,000대 생산을 목표로 카라치 현지 조립 생산될 Changan 브랜드 차량도 처음으로 전시됨.

    - 이번 전시회에는 Changan M-8, Changan M-9 Changan Karvaan 등 상용차를 중심으로3가지 제품을 전시함.

 

ㅇ 시장 선도기업인 팍스즈키(Pak-Suzuki)사도 660cc Suzuki Alto 신모델 전시

    - 30년간 고수해 왔던 800ccMehran 브랜드를 지난 4월 단종하고, 이번 전시회를 통해 더욱 작아진 660cc 소형 Alto 차량을 선보임.

    - 이미 신모델 생산을 가동하고 6월부터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할 계획이며, 아직 판매 가격을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음. 최종 판매가격은 경제 및 시장 상황을 신중하게 고려하여 판단할 것으로 보임.

    - 팍스즈키 관계자에 따르면, Alto 제품의 부품 국산화 계획은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으나, 부품의 50% 수준만 우선 국산화하여 생산하고, 시장상황에 따라 점차 그 비중을 늘려갈 계획인 것으로 파악됨.

    - 또한 기존 Mehran 부품 벤더의 80%Alto 신모델 제조 시에도 활용할 계획이며, 기존 로컬 벤더들도 관련 기술 및 품질 향상 노력이 동반되어야 할 것으로 평가함.

 

ㅇ 작년에 이어 올해도 중국 부품기업의 지속적인 현지 시장진출 확대 움직임이 두드러짐.

    - 2016년에는 3개 부스 참가에 그쳤던 중국 기업들이 2017년에는 68개 부스, 2018년에는 81개 부스를 임차에 참가한 바 있음.

    - 이번 전시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94개 부스를 임차하고, 별도의 중국관(Chinese Pavilion)을 구성하여 참가함.

    - 중국기업들은 일반 자동차 부품(차체 부품, 피스톤 링, 금형 부품 등)은 물론 모터사이클 엔진까지 다양한 범위의 제품을 전시함. 이를 통해 일대일로 추진에 따른 연관산업 기업의 현지 진출 확대가 확대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음.

 

□ 파키스탄 자동차 업계 리더 발표 내용

 

ㅇ 이번 전시회 개막식에는 파키스탄 자동차 업계의 대표들이 대거 참석, 산업 전망과 정부 정책 방향에 대한 의견을 표명함.

    - 일부 주요 인사의 발표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음.

 

ㅇ 기아럭키모터스(KLM): Asif Rizvi (CEO)

    - KLM은 부품국산화(localization)의 중요성을 크게 인지함. 그러나 소규모 물량에 높은 과세를 부과하는 구조가 부품 국산화에 대한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음.

    - 파키스탄 자동차 산업은 다양한 모델의 제품이 초기에는 소량으로 공급되는 형태가 일반적이기 때문에 부품 국산화 확대를 위해서는 소규모 물량에 대해 과세 부담을 완화해 주는 정부의 노력이 필요

    - 어느 정도 물량이 확대되었을 경우 과세부담을 높이는 것이 세수 확보에 바람직함.

    - 현지 조립 생산된 차량 가치의 30~38%가 과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 업계는 부담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판매세와 연방세(Federal Exercise Duty) 인하 등이 절박한 상황

 

ㅇ 도요타 OEMIndus Motor: Tariq Ahmed Khan (Senior Director, Corporate Strategy)

    - 인구 1,00018대의 낮은 자동차 보유율에 비추어 보면, 1년에 적어도 50만 대 이상의 생산량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먼 이야기가 아니라고 언급하며 파키스탄 자동차 시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함

    - Mr. Tariq도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한 정부 정책의 일관성을 강조하며 최근 1,700cc 이상 차량에 부과되는 10%의 연방세(Federal Exercise Duty)을 철폐를 강력하게 요구함.

  

Atlas Honda: Mr. Saqib Shirazi(CEO)

    -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산업은 지속적인 성장 기조를 유지하며 숙련 및 미숙련 노동자 모두에게 일자리를 기회를 제공하고 있음.  

    -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현지 부품기업 육성을 통한 부품 국산화 확대가 자동차 업계가 직면한 가장 중요한 문제인 비용 절감을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함.

 

□ 파키스탄 자동차 산업의 현황 및 전망    

 

2억명이 넘는 세계 6위의 인구 대국의 위상에 비해 자동차 시장 규모는 상대적으로 미미

    -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PEC)으로 인프라 및 도로 여건이 개선되고 대형 건설 프로젝트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자동차 및 상용차의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

    - 그간 일본 자동차 브랜드의 독점으로 공급 우위의 시장의 병패가 누적되어 인구 1,000명당 자동차 보유 대수가 18대에 불과하여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임.

    - 정부는 자동차 산업육성 정책인 ADP 2016-21 정책을 통해 투자유치를 통한 경쟁 활성화로 시장을 육성하기 위해 노력 중임.

    -  이러한 정부의 정책지원을 계기로 지금까지 14개의 글로벌 기업의 신규 완성차 조립생산 공장 프로젝트가 진행 중임.

    - 그 중의 기아 및 현대 자동차 브랜드의 조립생산 공장 설립도 각각 20197, 201912월 가동을 목표로 진행 중임. 닛산, 르노, 폴크스바겐 및 중국 기업 등도 정부의 인센티브를 받아 조립생산 공장 설립도 진행되고 있음.

    - 이러한 경쟁 확대에 대비하여 201812월에 스즈키사는 카라치 내 4억 달러 규모의 공장 증설투자를 발표했으며, 혼다(Atlas)와 도요타(IMC)도 수십 년 만에 신모델 개발에 착수하고 있음.

 

  ㅇ 파키스탄 자동차(상용차와 버스 포함) 생산 규모는 2021년까지 2018년의 2배 수준으로 성장 전망

    - 현지 자동차 업계는 201825만 대를 기록한 생산규모가 2021년까지 52만 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 정부는 자동차 산업의 GDP 기여도 20162.3%에서 20213.8%로 증가시키고, 제조업에서 자동차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622%에서 202130%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지원을 강화하고 있음.

 

ㅇ 공급 중심의 시장을 소비자 중심으로 전환 추진하는 방식으로 시장 활성화 촉진 중

    - 그 동안 일본 자동차 브랜드의 독점으로 공급 우위의 시장의 병폐가 누적돼 왔음. “만들면 다 팔리는 재고가 없는 시장으로서 설비가동률은 40% 수준에 불과한 수준임.

    - 또한 가격 중심의 시장으로서 다른 국가에 비해 가격대비 품질도 낮은 수준으로 소비자 불만이 고조되어 왔음.   

    - 이에 따라 정부는 국내외 기업의 자동차 산업 투자를 활성화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시장을 정상화하기 위해 노력해 왔음.

    - 현 정부도 파키스탄의 기간산업인 섬유와 농업 산업 외에 새로운 성장동력과 일자리 창출 수단으로 자동차 산업을 강조하고 있음.

 

ㅇ 현재 진행 중인 IMF 구제금융 협상 타결로 경제의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그간 다소 주춤했던 자동차 시장 회복이 기대됨.

    - 최근 1년 사이 외환보유고 감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