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뉴스·미디어


환율 널뛰기 장세 너무 심하다… 무역업계 어지럼증

에이지엘코리아 2026-02-06 13:49:47 조회수 113
환율 널뛰기 장세 너무 심하다… 무역업계 어지럼증?
매매기준율 10원 이상 급등락 거듭
며칠 연속 오르거나 내리다가 반전
당일 장중 20원 이상 오르내리기도

▲(서울=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전날 종가보다 2.3원 오른 1480.4원에 개장한 1월 21일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환율이 너무 높거나 너무 낮아도 문제지만, 더 큰 문제는 변동성입니다. 짧은 기간에 너무 큰 폭으로 오르고 또 내려요.” 

수출기업의 한 관계자는 최근의 환율 움직임이 롤러코스터보다 더 어지럽다고 호소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급격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올해 1월 2일부터 2월 5일까지 25거래일 동안 매매기준율이 10원 이상 오르거나 내린 날은 5거래일이나 됐다. 

5원 이상 오르내린 날은 절반인 12거래일에 달했다. 

특히 하루 사이 10원 이상 오르내리거나 며칠 동안 연속으로 오르내리고 장중 20원 이상 등락하는 현상이 반복되면서 무역업계 관계자들을 울렁증에 빠뜨렸다.

올해 들어 원/달러 환율(매매기준율)은 1월 2일 1446.7원에서 출발해 7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13일 1478.5원을 기록했다. 

열흘 남짓 기간에 32원가량 오른 것이다. 하지만 이튿날인 14일 1466.5원으로 12원이나 폭락했다. 

이후 다시 오름세를 타 20일 1479.8원까지 오른 환율은 21일 1467.7원으로 다시 12원가량 떨어졌다. 

환율은 이날을 포함해 6거래일 연속 떨어져 28일에는 1433.5원을 기록했다. 일주일 만에 약 50원 가까이 하락한 것이다. 

다시 이틀 후인 30일에는 1452.0원으로 18.5원 올랐고 2월 5일 1460.9원으로 다시 1460원대가 됐다.

장중 변동 폭도 컸다. 1월 23일 장중 고점(1469원 부근)과 저점(1446원 부근)의 차이가 약 23원에 달했다. 

27일에도 설 연휴 등을 앞두고 네고 물량과 결제 수요가 공방을 벌이며 장중 고점(1453원)과 저점의 차이가 20원 이상 벌어졌으며 1431원대에 마감했다.

최근의 환율 급변동은 미국 연준(Fed)의 금리 정책 불확실성과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 리스크가 맞물린 데다 정책당국의 개입 등이 이어진 탓이다.

무역업계는 상담, 계약, 네고, 환전 등 거의 모든 업무에서 환율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최근의 환율 급변동은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등 어려워진 무역환경에서 무역업계에 부담과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석재 한국무역협회 자문위원은 올 상반기 환율이 비교적 넓은 범위의 박스권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며 “기업들은 외환시장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단기 헤지 또는 환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무역신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