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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감소세 지속…'4분기 증가세로 돌아설 수도'

에이지엘코리아 2023-08-02 17:50:06 조회수 1,653

 

수출 감소세 지속…"4분기 증가세로 돌아설 수도"
수출액 10개월 연속 '마이너스'…원유·가스 수입 줄어 
'무역흑자' 반도체·對中 수출 '부진의 늪'…9월 이후 반도체 업황 개선 전망

수출입 추이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7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우리나라 7월 무역수지는 16억3천만달러 흑자를 나타내며 두 달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7월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지난 6월에 이어 두 달째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3월부터 15개월 연속 이어진 무역적자의 터널을 벗어났지만, 완연한 경기 회복의 신호탄이라고 보기엔 이르다는 지적이 나온다.

유가 하락에 따라 원유, 가스, 석탄 등 에너지 수입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수출액이 수입액을 웃돌아 발생한 흑자이기 때문이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7월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5% 감소해 지난해 10월부터 10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 중이다.

다만, 하반기에는 반도체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4분기(10∼12월)께엔 수출이 '플러스(+)'로 전환될 것이란 기대감도 나온다.

에너지 수입액 추이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7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원유 등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수입이 크게 줄며 7월 무역수지는 16억3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 원유·가스 수입 줄어든 여파…두달 연속 무역흑자

7월 수입은 원유, 가스, 석탄 등 에너지 수입이 대폭 감소하면서 지난해 동월보다 25.4% 줄었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의 감소다.

수입 감소율은 3월 -6.5%, 4월 -13.3%, 5월 -14.0%, 6월 -11.7% 등에 이어 7월 -25.4%로 올해 들어 최고치를 찍었다.

7월 원유·가스·석탄 등 3대 에너지 수입액은 지난해 동월(184억달러) 대비 47% 감소한 97억5천만달러였다. 

배럴당 두바이유 가격은 80.45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0% 떨어졌다.

에너지를 제외한 수입액도 반도체, 철강 제품, 반도체 장비 등 주요 품목을 중심으로 16.6% 감소한 390억달러를 기록했다.

이처럼 에너지 수입액이 쪼그라들면서 무역수지는 두 달 연속 플러스로 돌아선 반사효과를 누렸다.

7월 무역수지는 16억3천만달러 흑자를 내 6월(11억3천만달러 흑자) 이후 두 달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이로 인해 올해 1월 126억달러의 사상 최고치 적자를 낸 이후 무역수지 흐름은 개선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반도체 수출 감소율 추이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7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7월 반도체 수출액은 74억4천300만달러로, 지난해 7월(112억1천100만달러)보다 33.6% 감소했다.

◇ 힘 못 쓰는 반도체…對中 수출도 부진

7월 15대 주요 품목별 수출액을 보면 자동차·일반기계·가전 등 3개 품목을 제외한 나머지 품목은 일제히 감소했다.

특히 전통적 수출 효자 품목이자 한국 수출의 근간인 반도체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반도체 수출액은 74억4천300만달러로, 지난해 7월(112억1천100만달러)보다 33.6% 쪼그라들었다. 반도체 수출액은 지난 5월(-36.2%), 6월(-28.0%)에 이어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는 D램·낸드 등의 제품 가격이 하락하면서 수출 비중이 큰 메모리 반도체 수출이 41.7% 떨어지고, 전체 반도체 수출 감소로 이어진 데 따른 것이다.

다만, 반도체 수출이 올해 들어 점진적으로 개선 흐름을 보이는 만큼, 하반기에는 업황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도 있다.

메모리 감산 효과가 가시화하고 DDR5와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고성능 제품의 수요 확대도 예상된다.

대중국 무역수지 추이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7월 대중국 무역수지 적자는 -12억7천만달러로 지난 3월 이후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반도체 등 정보통신(IT) 부문 수출 급감은 중국과 아세안 수출 감소에도 영향을 미쳤다.

특히 대(對)중국 수출액은 99억달러로 25.1% 감소했다. 아세안 수출액 역시 88억2천만달러로 22.8% 줄었다.

대중국 수출은 지난 5월 106억달러, 6월 105억달러를 기록해 두 달 연속 100억달러를 넘겼지만 7월 다시 100억달러 선 아래로 주저앉은 셈이다.

이는 주요 수출 품목인 반도체와 석유화학의 단가가 하락세인 데다 중국 내 산업생산 회복이 지연된 데 따른 것이다.

7월 16억3천만달러 무역흑자…에너지값 하락에 두달째 흑자
1일 부산항 신선대부대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 지난달 무역수지는 16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7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 대비 16.5% 감소한 503억 3000만 달러, 수입은 25.4% 감소한 487억 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지난달 무역수지는 16억 3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 9월 이후 반도체 업황 점진적 개선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