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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자동차 산업의 둔화

에이지엘코리아 2019-10-04 11:31:31 조회수 3,573

□ 인도 자동차 산업 침체 현상

 

  ㅇ 급감하는 자동차 수요

    - 세계 4위 자동차 수요 시장인 인도에서 고성장을 거듭하던 자동차 산업은 올해 8월까지 기준으로 10달 연속 판매 감소세

    - 올해 8월 판매량은 전년도 동월의 2,382,436대에서 23.55% 하락한 총 1,821,490대로, 세분시장별 변화량은 하기표 참조

 

?  ㅇ 경제성장률 둔화 우려

    - 자동차 산업은 인도 국내총생산(GDP)의 7%이상을 통제하며, 해당 산업의 침체는 인도 산업 전반의 리스크로 확대

    - 자동차 산업은 직간접적으로 고용 시장에서 수천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는데, 현재 자동차 업계의 인원 감축으로 실업률 증가 위기

    - 자동차 산업의 침체는 각종 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되었으며, 올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역시 5%로 낮아지며 인도의 경제 불확실성 증가

 

□ 자동차 산업 침체의 원인

 

  ㅇ 신규 배기가스 배출기준(BS6)의 시행

    - 인도 정부는 매연 배출과 미세먼지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하여 새로운 배기가스 배출기준인 BS6(Baharat Stage 6, 이하 BS6)의 도입을 결정, 이는 2020년 4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

    - BS6는 유럽연합(EU)가 정한 배출규제 중 가장 높은 단계인 EURO 6와 비슷한 수준으로, 인도 정부는 환경오염 개선을 위해 현행 BS4에서 BS5를 생략하고 더 높은 단계인 BS6로 전환할 계획

    - 현재 시행 중인 BS4는 인도 내 모든 차량에 적용 중

    - BS6의 도입으로, 동 기준에 부합하는 신규 차량이 나오기 전까지 구매자들이 구매 시점을 연기하는 것이 자동차 판매 부진으로 연결

    - BS6 기준을 충족하는 신규 차량의 출시로 인해, 기존 BS4에 부합하는 모델의 중고 판매가격이 급락하고, 수요 또한 급감

    - 현재 완성차 제조업체들은 BS6에 부합하는 여객용 승용차를 신규 출시할 예정이며, 2019년 9월에 출시 예정 목록은 하기표 참조

 

  ㅇ 디젤 차량의 가격 상승

    - BS4보다 까다로운 BS6에 부합하는 엔진을 만들기 위해 각 완성차 제조업체는 생산라인에 대규모 투자를 실시

    - 해당 투자는 전 디젤 차량에 최소 미화 1,430달러 (100,000 루피)에 가까운 소비자 가격 상승을 초래할 것으로 기대되며, 결과적으로 자동차 수요의 급감을 초래

 

  ㅇ 높아진 은행의 문턱

    - 경제 악화로 인해 다수의 은행이 대출 승인을 줄이고 있으며, CIBIL*(Credit Information Bureau Limited) 점수가 좋은 고객만을 우대

    - 상기 성적이 좋지 못한 개인의 경우, 대출을 받지 못해 고가 차량 구매가 제한

    - 판매 차량의 5대 중 3대는 자동차 금융 대출을 이용하여 결제되는 것으로 알려진 데 반해, 지난 18개월동안 대출 심사 기준은 대폭 강화

      *인도중앙은행으로부터 신용 라이선스를 발급받은 인도 최대 개인신용평가회사

 

  ㅇ 원유 가격의 상승

    - 인도 국영석유공사(IOC: Indian Oil Corporatiion) 기준 원유 가격은 2015년 8월부터 2019년 8월간 15%가량 상승

    - 인도 중앙은행(RBI: Reserve Bank of India) 연구에 따르면, 원유 가격 상승이 자동차 산업의 침체를 가속화

 

  ㅇ 차량 공유 서비스(Uber, Ola)의 확산

    - 재무부 장관 Nirmala Sitharaman은 인도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세대)는 할부 조건으로 자동차를 구매하는 것보다 차량 공유 서비스 이용을 선호한다고 발언

    - 차량 공유 서비스인 Uber, Ola의 영향으로, 4륜 구동 차량의 택시 등록 대수는 전체 사륜 자동차의 6% 수준으로 증가*하였으며, 이러한 결과는 지난 2년간 사륜구동 차량의 판매 부진의 또 다른 원인

      *인도는 Uber/Ola에 드라이버로 등록 시, 상업용 택시 차량으로 등록 필수

 

□ 인도 경제 파급 효과

 

  ㅇ 일자리 감소

    - 인도 자동차제조협회(Indian Automobile Secter, 이하 SIAM) 통계에 따르면 자동차 산업은 제조, 서비스, 거래 부문에서 인도 내 약 80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

    - 소규모 대출업, 운전기사업, 연료서비스업 부문을 고려하면 최종적으로 약 4,00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으로 파악

    - 자동차 산업의 주요 생산기지에서 올 8월까지 1년동안 손실된 일자리 수는 80만에서 100만개로 추정

    - 경기침체로 인해 완성차 제조업체가 생산량을 20% 줄이는 경우, 자동차 산업의 가치사슬 내 존재하는 부품 제조산업의 일자리에도 상당한 파급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

    - 2018년 9월 이후로 자동차 매출이 계속된 부진을 거듭한 결과, 자동차 부품 제조 산업 역시 이미 10%~15%가량 일자리 손실을 경험

    - 인도 자동차부품제조연합(ACMA)은 현재 상황에 즉시 대응하지 않을 경우 100만개의 추가 일자리 손실이 일어날 것으로 우려

 

  ㅇ 주식 시장 내 자동차 종목의 수익성 악화

    - 자동차 관련 종목은 최근 수익율 부진을 거듭
    - 자동차 산업에 대한 투자는 평균적으로 약 25% 감소하였으며, 이는 뭄바이증권거래소(BSE) 자동차 지수에 반영되어 연초대비증감율(YTD: Year to Date) 기준으로 약 27 % 감소

    - 주요 기업 Maruthi, Mahindra&Mahindra, TVS Motors는 최악의 주가 하락을 보임


  ㅇ 일용소비재(FMCG)산업 침체

    - 리서치 업체 Nielsen에 따르면, 주요 도시와 중소 도시의 구매력 저하는 일용소비재(FMCG: Fast Moving Consumer Goods)산업의 충격으로 연계

    - 지방 자동차 제조 공장의 폐업으로 인한 대규모 일자리 손실이 주요 원인으로 파악

    - 리서치 업체 Nielsen의 통계에 따르면, 2019년 2분기(4월~6월)의 FMCG산업의 총가치성장률은 전년도 동기 대비 10% 하락

 

  ㅇ 철강 산업 침체

    - Tata Steel의 CEO Narendran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 산업의 장기적인 둔화는 철강 산업에 부정적인 효과

    - 철강 산업 수요의 약 10% ~12%는 자동차 산업에 의존

    - 철강 소비량는 회계연도 2017-18년 9% 성장에 비해 2018-19년 6.4 % 성장하는데 그쳤으며, 이는 자동차 판매량 감소와 건설업 둔화 가능성이 부정적인 영향을 보인 결과

 

□ 인도 정부의 대응

 

  ㅇ BS4 적합차량의 운행기간 연장

    - 2020년 3월까지 구매하는 모든 BS4 조건에 부합하는 차량은 차량 등록기간 동안 별도의 제재없이 운행을 허용

    - 차량 등록기간은 일반 승용차의 경우 15년이나, 인도 델리 수도권(NCR: National Capital Region)에서 운행하는 디젤 차량의 경우 10년

 

  ㅇ 도로건설사업 추진

    - 2019년 9월, 도로교통부 장관 Nitin Gadkari는 정부가 향후 3개월 동안 미화 714억 달러 (5,000억 루피)에 달하는 68개의 도로 건설사업을 추진하여 상업용 차량에 대한 수요를 창출할 것이라 시사

 

  ㅇ 감가상각률 인상

    - 승용차, 트럭, 다목적차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을 운용하는 사업자는 회계연도말 소득세 신고시 차량 구매가액에서 일정 비율의 감가상각액을 공제받을 수 있음

    - 인도 정부는 2019년 8월 24부터 2020년 3월 31일까지 구매한 모든 자동차에 대해 감가상각률(Depreciation Slab)을 기존 15%에서 30%으로 인상, 추가 감가상각액을 공제하여 자영업자에게 세제 혜택을 부여

 

  ㅇ 공무용 차량의 신규 차량 구매 금지법 철회

    - 2014년에 부과한 정부 공무용 차량의 신규 차량 구매 금지법(노후 차량 교체 포함)을 2019년 8월에 철회, 신규 차량 구매를 촉진

 

  ㅇ 스크레피지 정책 추진

    - 재무부 장관에 따르면, 정부는 도로에 부적합한 차량을 도로에서 없애고, 신규 차량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키는 '스크레피지 정책(Scrappage Policy)'을 추진할 계획

    - 스크레피지 정책은 운행기간이 15년이 초과된 차량의 폐기에 정부 지원금을 제공하는 정책

 

  ㅇ자동차 상품 서비스세(GST) 인하

    - GST 협의회는 2019년 9월 20일에 자동차 GST 감소를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개최

    - 자동차제조협회(SIAM)는 정부가 자동차 GST를 기존 28%에서 18%로 낮추도록 촉구

 

  시사점

 

  ㅇ 자동차 업계의 충격

    - TVS Motor Company의 Venu Srinivasan 회장은 현재 자동차 산업은 30년만에 가장 부정적인 상황이라 발언

    - BS6는 시장에 많은 혼란을 야기했으며, 자동차 산업의 수요 감소는 다수의 자동차 제조업체에게 일시적 생산 중단을 초래

    - 자동차 산업의 둔화로 인하여 외곽 지역에 산업 전반에 걸친 실업 발생

 

  ㅇ 정부와 민간의 충격 완화 조치

    - 정부는 BS4에 부합하는 기존 차량의 운행 허용기간을 연장, 감가상각률의 30% 인상, 공무원 신규 차량 금지법 철회는 자동차 수요를 반등시킬 것이라 발표

    - 재고를 소진하기 위해 각 완성차 제조업체는 공격적인 할인 실시 및 Buy-Back 옵션 제공

    - 자동차 판매 및 부품 제조업체의 장기 판매 부진 및 일자리 손실을 보완하기 위해 자동차 부문 GST를 28%에서 18%로의 인하를 검토

    - GST 협의회는 다음 회의를 9월 20일 고아에서 개최하며 시장 혼란을 줄이기 위해 노력

    - GST 인하가 공식적으로 발표되면 차량 가격이 상당 부분 인하될 것이며, 축제 기간을 전후한 자동차 수요의 증가 기대

  


자료원: 타임즈어브인디아, 인디아투데이, 주요 관계자 인터뷰, KOTRA 뭄바이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