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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미디어


베트남에 부는 Plastic-Free 바람

에이지엘코리아 2019-09-20 09:25:37 조회수 6,844

□ 베트남도 플라스틱 대체품 찾기 시작

 

  ㅇ 베트남 유명 마트, 플라스틱 빨대 판매 중단

    - 최근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경계하는 세계적 흐름에 따라, 베트남에서도 하노이, 호찌민시, 다낭과 같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환경을 보호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음.

    - 대표적인 예는 현대 소매유통채널과 외식 업체임. 베트남 내 600여 개 판매망을 보유한 Saigon Co.op*은 2019년 5월부터 플라스틱 빨대 판매를 전면 중단(시범 프로그램)함. 또한, Co.opmart와 롯데마트, Big C 등은 올 초부터 현지 대도시 일부 지점에서 비닐 대신 바나나 잎으로 야채를 포장하여 판매하기 시작함.

    - 다른 예로, 지난 6월 9일 하노이에서 개최된 플라스틱 폐기물 감축 운동 행사 중, 베트남의 국책 항공사 Vietnam Airlines는 일회용 나일론·플라스틱 용품을 줄이고 친환경 제품(주머니, 가방 등)을 사용할 것을 약속함. 현지 항공사 Bamboo Airways도 대나무 빨대, 종이 포장지 등을 사용하는 Fly Green 캠페인을 안내한 바 있음.

    - 베트남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사용을 줄이려는 움직임은 아직 대도시 일부 지역에서만 두드러진 현상임. 그러나 현지 소비자의 인식 변화와 소매유통처의 실질적인 행동이 점차 확대되고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음.  

    *주: Saigon Co.op은 1992년 설립된 현지 주요 소매유통기업으로, 편의점(Cheers, Co.op Smile), 슈퍼마켓(Co.opmart), 하이퍼마켓(Co.opXtra) 등을 소유함.

 

바나나 잎을 이용한 친환경 포장 예시

자료: 현지 채소 전문 판매점 Ti?m Rau C?a Ba

 

  ㅇ 베트남 정부, 2025년을 기점으로 플라스틱 사용 규제 목표

    - 베트남 정부가 빨대나 비닐봉지와 같은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사용 규제 의지를 강화한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임.

    - 한 예로, 2013년 발의된 현지 결의안 Decision 582/QD-TTg에서는 2020년까지 슈퍼마켓 및 쇼핑센터의 비닐 봉지 사용을 2010년 대비 65%를 줄이겠다는 목표를 담고 있음. 그러나 2019년, 베트남 Ph?c(푹) 총리는 도시 지역의 소매유통채널(시장, 편의점, 슈퍼마켓)이 2021년까지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사용을 중단하고 2025년을 목표로 전 지역에서 이러한 움직임에 동참해줄 것을 요청한 바 있음.

    - 구체적으로 지난 6월 초 푹 총리는 2025년까지 베트남의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사용을 줄일 계획이라고 공언하며, 플라스틱 폐기물을 통제할 강력한 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함. 참고로, 베트남은 6월 말 G20 정상회담에서도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 방지안으로서 같은 내용의 플라스틱 규제 계획을 공유한 바 있음.

    - (참고) 2018년 11월, 하노이 인민위원회는 「2020년 지속가능한 생산·소비 프로그램」을 기획함으로써 소매유통채널에서 비닐봉지 사용 줄이기, 친환경기술 기업의 공단 입주율 늘리기 등과 같은 실행계획(action plan)을 시작함. 2019년 5월 트어티엔-훼성(Th?a Thi?n ? Hu? province) 인민위원장은 현지 공공기관이 주최하는 모든 행사에서 플라스틱 소재 일회용 가방, 물티슈 등의 사용을 금함. 호찌민시는 계획했던 대로 올 8월부터 현지 모든 행정기관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컵 사용을 중단함.

    - 한편, 베트남은 2025년부터 플라스틱 스크랩 수입 중단을 예고한 바 있음.

 

□ 쌀 생산 대국 베트남, ‘로 빨대 만든다

 

베트남에서 유통되는 친환경 소재 빨대의 장단점 비교

: 1) 인터뷰 업체는 총 12 곳(유선 질의응답)

2) 평균 가격은 현지에서 최종 소비자에게 판매되는 소매가를 간단히 비교한 것이므로, 유통채널에 따라 가격이 상이할 수 있음.

3) 풀 빨대는 주로 건조하지 않은 것과 건조한 것으로 구분됨. 최종 소비자에게 소매유통되는 종류는 보통 건조한 것

자료: KOTRA 호치민 무역관

 

  ㅇ 베트남에서 뜨는 친환경 빨대 소재는 쌀, 대나무, 풀 등

    - 베트남은 세계 5대 쌀 생산국으로 연간 평균 4400만 톤의 쌀을 생산함(자료: 유엔 식량농업기구). 참고로 이는 한국 대비 8배에 이르는 양임.

    - 베트남은 태국을 이어 세계에서 쌀 수출량(2018년 615만 톤)이 두 번째로 높은 국가이기도 함. 그러나 베트남의 최대 쌀 수출국이었던 중국이 2019년에 들어 베트남산 쌀 수입량을 대폭 줄였고, 베트남은 새로운 수출 판로와 재고 처리 해결안을 찾고 있음. 이를 배경으로, 최근 베트남에서 쌀 빨대는 부가가치를 더할 수 있는 상품으로 조명받기도 함.

    - 베트남에서 생산되는 풀 빨대는 사초(sedge)과 식물인 Lepironia articulata가 주재료임. 풀 빨대는 제조 공정이 비교적 간단하므로, 현지 농촌 마을의 조합에서 농민들이 부업으로 수확해 1차 가공하기도 함.

    - (참고) Lepironia articulata의 베트남어 명칭은 꺼방(c? b?ng)임. 꺼방은 습지 식물임. 베트남 내 주요 서식 지역은 메콩 삼각주에 속한 끼엔지앙성(Ki?n Giang province), 동탑성(??ng Th?p province)임.

 

베트남 풀 빨대의 원료 c? b?ng


자료: 현지 언론 S?i G?n Ti?p Th?

 

  ㅇ (기타) 먹는 쌀종이로 사탕 포장지 만드는 베트남

    - 빨대 외, 베트남에서 사용되는 친환경 소재 일회용품은 바나나 잎과 쌀 종이 등을 활용한 포장재가 대표적임.

 

코코넛 사탕을 감싸고 있는 쌀종이

 

자료: dacsanlamqua.com

 

 

자료: KOTRA 호치민 무역관 자료 종합